이 책은 우리학교 도서실에서 빌려서 읽은 작품이다. 주호민 화백의 작품을 처음 만난 것은 『신과 함께』를 통해서였다. 그 작품을 보면서 처음에는 긍정적인 생각이 들지는 않았다. 현대의 화려한 화풍의 작품을 자주 대한 나의 눈에『신과 함께』의 그림은 좀 어설프게 보였던 것이다. 그러나 몇 회를 읽으면서 이내 작품에 몰입할 수 있었다. 웹툰에 연재되는 동안 그야말로 열독을 하였고, 종이책으로 읽기까지 하였다. 그렇다면 주호민 화백의 다른 작품은 무엇일까, 라는 생각에서 이 책을 알게 된 것이다. 그렇게 만난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 보겠다. 첫째, 역시 주호민 화백이었다. 사회에 대한 따뜻한 시선, 그리고 어설픈 그림(*^^*)…, 이 책의 등장인물들은 얼굴이 바뀐 강림도령이고 일직차사 해원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