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창 작가의 모나코는 실망이었다.부유층 노인의 죽음이 비현실적이었다.돈이 많아서 도우미를 마음껏 쓰고취미삼아 가끔 고급음식을 스스로 만들어먹고수영장에서 수영을 종종 즐기기도 한다.도우미가 챙겨주는 매끼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잘챙겨 먹는다.운전기사를 쓸 법도 한데 운전을 스스로 잘한다.보육원에 임시로 거주중인 미혼모를 짝사랑한다.이 소설의 주인공 할아버지를 묘사한 내용을 요약하면 위와같다.자살률 1위인 대한민국에서 상위 1%로의 삶을 사는 걸로 보였다. 다만 노인이 젊은이에게 존중 혹은 공경의 대상이 아니라는 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점은 무섭도록 현실적이었다.노인과 살짝 어깨가 부딪혔는데 노인에게 다짜고짜 인격모독의 말과 욕설을 뱉는 젊은이의 모습이 잔인했다.노인은 그날 이후 외출할때 항상 전기충격기를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