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멘탈링


이 책의 저자와는 <글로벌 마케터 따라잡기>로 직접 만난 적이 있었다. 그가 출간한 첫번째 책을 개인적으로 연락이 와 읽고 리뷰를 올린 계기로 인연이 되어 직접 만나 꽤 긴 시간동안 이야기까지 했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자신의 책에 대해 솔직한 리뷰를 써 줘서 고맙다는 말과 함께 더 솔직한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것이었다. 모름지기 사람은 건전한 비판을 요구해도 솔직히 고백하면 언짢아한다. 초면부터 솔직한 고백은 부담이 되었지만 대체적으로 솔직하게 이야기를 했다.서로 책을 좋아하고 책을 펴 낸 경험이 있다보니 글쓰기와 독서에 대해 이야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에 대해 이야기를 했다. 여름에 만난 이후에 잊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책을 펴 냈다며 연락을 해 왔다. 기쁜 마음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미주알 고주알 책 내용과 아쉬운 점과 좋았던 점을 밝히기는 어렵지만 첫 번째 책을 쓴 후에 이제 겨우 6개월 정도 밖에 안 되었는데 상당한 진전이 눈에 보였다.책의 구성을 비롯해서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는 것이 읽으면서 느껴졌다. 내가 감히 이런 이야기를 한다는 것이 우습지만 이렇게 첫 책에 비해 두번째 책이 확실히 좋아진 것은 역시나 인풋에 있다. 그 인풋이 무엇인지는 책을 읽으면 알 수 있다. 세상은 정직하다. 단기간에 요령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을지 몰라도 차곡 차곡 쌓인 결과물은 정직하고 우직하게 자신이 가야할 바를 간 사람들의 몫이다.첫 책인 <글로벌 마케터 따라잡기>는뉘앙스가 다음 책을 예고하고 있었다. 정확한 첫 책제목이 <글로버 마케터 따라잡기, 그첫 번째 이야기>다. 이번 <멘탈링>은 두 번째로 글로벌 마케터에 대해 알려주는 책이라 지레짐작했다. 분명히 책 제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선입견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하자마자 내 오판이라 깨달았다. 정신은 육체를 지배한다 는 문구가 바로 이 책을 제대로 설명한다.사람들이 회사생활과 인생에 실패하는 가장 큰 이유가 멘탈이 약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이야기하면 너무 극단적인 잣대라고 반발할 수도 있겠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현실이 그렇다. 돌도 씹어 먹을 수 있다는 표현처럼 하고자 하는 의지는 어려움을 극복해낸다. 내 상황은 내가 쉽게 변경시킬 수 없을 때가 많다. 내가 상황을 컨트롤할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만 그런 상황은 인생을 살면서 몇 번 되지도 않을 것이다. 고로 내가 상황을 지배하지 못해도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멘탈을 갖고 있어야 한다.나보다 고참 사원이나 상사가 나를 괴롭혀도 때려치우지 말고 버티는 거다. 나를 음해하는 사람이 있어도 이겨내는거다. 상황을 회피하면 순간만 모면할 뿐이다. 근본적인 상황은 변하지 않는다. 더 큰 목표와 바라보고 나 스스로 멘탈을 강화시켜 이겨내야한다. <멘탈링>에서 제시된 화를 내는 것은 나도 가끔 한다. 화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화를 낸다. 하지만 화가 내서 화를 내는 것이 아니라 화를 내야 할 상황이라 화를 내지만 이성적인 판단하에서 화를 낸다. 겉으로는 화를 연기하고 속으로는 이성적인 판단으로 나에게 상황을 유리하게 만든다. 화를 내면 이길수도 있지만 질수도 있다. 그에 반해 이성적인 화를 내면 내가 상황을 통제할 수 있다.책은 크게 두파트로 나눠져있다. 전반은 멘탈링이 필요한 순간과 그 상황을 극복할 수 있는 멘탈적인 마인드를 알려준다. 책을 열심히 읽다보니 어느 순간 멘탈리이라는 개념을 설명하고 알려주고는 있는데 그렇다면 도대체 그 멘탈링은 어떻게 강화시키고 스스로 발전시킬 것인지에 대해 알려주지 않는다는 의문이 들었다. 후반부에는 그 방법을 알려준다. 크게 두가지다. 하나는 책을 읽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글을 쓰는 거다.스스로 멘탈링을 하는 것은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로 하기보다는 자신 스스로 극복하고 멘탈해야 하는 자기화과정이 필요하다. 저자는 이를 위해서 책을 읽었다. 억지로 멘탈링을 하기 위해 책을 읽은 것이 아니라 우연한 기회에 책을 읽게 되었고 자신이 어려운 상황에 처해있을 때 독서가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이후에 독서는 저자에게 빼놓을 수 없는 멘탈링의 방법이 되었다. 이를 더 강화시키기 위해서는 글을 쓴다. 이 두가지를 통해 스스로 멘탈링할 수 있다.독서와 글쓰기에 대해 후반부를 전부 할애해서 알려준다. 얼마나 효용성이 있는지 저자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알려주고 관련되어 있는 유명한 책과 저자들의 사례를 통해 언급한다. 개인적으로는 이와 관련되어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을 집필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내 책이 언급될 것인가하는 부질없는 기대를 했는데 나오지는 않았다. 생전 처음으로 다른 책에서 내 책이 언급될수도 있다고 기대를 했는데 그 점은 아주 많이 아쉬웠다. 냉정하게 책을 잘 썼다는 뜻이지만.세상을 살아간다는 의미는 남이 아닌 나와의 경쟁이고 전투이다. 남과의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내가 나 자신에게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런 의미로 저자는 멘토는 남이 아니라 미래의 나로 산정하고 생각여행을 통해 자신을 발전시키라고 충고한다. 괜찮은 방법같다. 타임머신을 타고 미래의 나에게 가서 현재의 나를 추억삼아 어떻게 해야할지 충고를 나 자신에게 한다. 이 세상 그 누구보다 나를 가장 알고 있는 나에게 묻는거다.내가 글쓰기 코칭을 하거나 책쓰기 코칭을 한 것이 아니자만 첫번째 책을 펴 낸 이후에 두번째 책에서 훨씬 더 좋은 성장이 눈에 보여 괜히 뿌듯했다. 결국 그것은 초반에 이야기한 독서라는 인풋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풍부한 인풋이 있었기에 생각여행을 통해금방 발전된 책으로 독자에게 찾아온 것 같아 책을 읽으면서 좋았다.함께 읽을 책(사진클릭)
사람에 치여 이직을 고민한다면, 그것은 적절한 해결책이 아니다
그를 바꿀 수 없으므로 나의 멘탈을 바꿔야 한다

저자는 원래 세상이 그렇게 되어 있다고, 사람 사는 일은 절대 녹록지 않다고 얘기한다. 젊어서 사업이 한창 피어나려 할 때 뜻밖의 배신을 당해 회사도 멘탈도 무너졌던 자신의 경험담을 시작으로, 그 나락에서 빠져나오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를 생각하게 한다. 운이 나빠 누군가만 겪는 일이 아니라, 경제적인 면은 물론 감정적으로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히는 사람은 어디 가나 꼭 있다는 것이다. 직원 중 한 명을 겨냥해 왕따시키는 버릇이 있는 여직원, 부하직원에게는 깐깐하게 굴면서 윗사람 앞에 가서는 손바닥 비비는 상사, 잘되면 내 공이요 잘못된 건 무조건 네 탓인 안하무인격의 동료 또는 후배. 이직을 고민하는 사람 대부분이 조직 안에서의 그런 감정 싸움에 치여서라고 답하는데, 어딜 가든 그러기 마련이라면 단순히 직장을 옮기는 것은 현명한 해결책이 되지 못하는 셈이다.

그래서 필요한 것이 멘탈링이다. 멘탈링은, 어떤 상황에 닥쳐도 마음이 무너지지 않게 자신을 지탱해주는 마음 다스리기 기술이다. 상대의 말이나 태도에 상처받거나 분노하거나 흔들리지 않도록, 자기 자신을 단단히 유지하는 ‘평정심’이다. 멘탈링에 능숙하면 후회할 게 뻔한 순간적인 감정 폭발을 일으키지 않게 된다. 욱하는 마음에 인성의 바닥을 보여주는 일이 없게 되고, 운전 중 시비가 붙는 일이 없게 되며, 한 번 실패했다고 해서 코 빠뜨리고 있다가 또 다른 기회를 놓치는 우를 범하지 않게 된다. 특히 기내 서비스를 문제 삼아 비행기를 후진시키는 ‘땅콩 회항’의 주인공이 됨으로써 비난과 고난을 자초하는 일이 없게 된다.


프롤로그: 미로의 입구로 들어서면서


1장 살아가며 마주치는 수많은 복병들

인생이 꼬이기 시작한 날
5월의 화창했던 그날 |뜻밖의 배신
남의 고통을 즐기는 사람들
직장 동료의 따돌림 | 친구가 군대에서 겪은 일 | 스트레스가 처리되지 못하는 사회
동물 세계에 적용되는 힘의 원칙
수족관 열대어 이야기 | 주인을 무는 개의 종말 | 새끼를 구하지 못하는 누
멘탈링의 순간을 보여준 인물들
적벽대전의 소교 | 항우의 패착 | 전설의 빌리 빈
멘탈링이 필요한 이유 1: 청소년
기대가 무너진 고등학생 | 부모에게 칼을 던진 의대생 | 짝사랑 앞에 나서지 못한 아쉬움
멘탈링이 필요한 이유 2: 직장인
재능을 썩히는 조직 시스템 | 노처녀 히스테리 | 명문대 졸업생의 자포자기
멘탈링이 필요한 이유 3: 일반인
70억을 주식으로 날린 아저씨 | 한때 잘나갔던 대리운전 기사
근본적 처방이 절실하다
마음의 상처를 안고 사는 사람들 | 스트레스, 잊는 것이 해법일까| | 이 시대의 화두, 위로와 치유 | 진정한 힐링이 필요하다


2장 마음이 무너지면 삶도 무너진다

붕괴의 도미노
첫 직장을 그만둔 후 나에게 벌어진 일 | 운전대만 잡으면 달라지는 사람들 | 도박에 빠진 연예인 | 방아쇠를 당기는 순간
리더는 말 그대로 이끄는 사람
직원을 수시로 갈아치우는 경영자 | 회사 간다는 건 상사를 만나러 간다는 것 | 칠면조 틈에 섞인 독수리 | 백만불짜리 리더십
다양한 처세 방법
홀수 더하기 홀수는 짝수 | 무조건 참으라고| | 복수조차 쉽지 않다 | 같은 업무, 다른 사람
버티거나 외면하거나
사랑의 밥과 증오의 밥 | 외로움의 해법 | 버티기의 성공 비결 | 멍 때리기 신공
키우는 강아지를 발로 차지 마라
10년 전과 지금의 나는 다른 사람이다 | 가화만사성을 기억하자 | 자신을 소중히 여겨라


3장 스펙보다 중요한 것은 평정심이다

인생의 고비에서 손을 잡아준 것
마음의 병원, 도서관 | 책을 읽는 일은 도를 닦는 것 | 나이 먹어 알게 된 아버지의 멘탈링
어디에서, 어떻게 시작할까
처음 자전거를 배우던 때 | 당신의 가슴을 뛰게 하는 것 | 평범한 날들이 모여 특별한 하루가 되도록
무의식의 불가사의한 힘
나를 펑펑 울게 한 꿈 이야기 | 무의식이 대신 일하게 한 천재들
멘탈링의 궁극적 목표, 평정심
금도끼 은도끼의 교훈 | 넥센히어로즈 박병호의 4무 | 깔끔하게 마무리된 주차 시비
평정심의 대가들을 만나다
안중근 의사의 마지막 성공작 | 독배에도 의연했던 소크라테스 |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두견새 | 88연승 신화의 주인공, 존 우든 | 앤 설리번과 헬렌 켈러 | 철학을 전공한 브루스 리


4장 성공한 사람들의 멘탈링 비법

Reading 멘탈링
〈백이전〉을 1억 번 넘게 읽은 김득신 | 위인전에 심취했던 정주영 회장 | 책에서 희망을 찾았던 이지성 작가 | 투병을 책 읽을 기회로 본 손정의 회장
Writing 멘탈링
오욕을 붓끝에서 승화시킨 사마천 | 〈올드보이〉의 오대수 |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스티븐 킹 | 모닝 페이지로 세상과 다시 화해한 김은섭 작가 | 상처를 드러냄으로써 치료한 은수연 작가
Deep Thinking 멘탈링
활자 중독에 생각 중독이었던 김대중 전 대통령 | 나날이 더 나아지기를 소망한 잭 니클라우스
암묵지 멘탈링
생활의 달인들이 보여주는 몰입의 모습 | 오이겐 헤리겔 교수의 활쏘기
진정한 변화를 위한 멘탈링 일곱 단계
1단계: 부담 없는 책 한 권을 끝까지 읽어라 | 2단계: 생각을 유도하는 문구를 찾아라 | 3단계: 컴퓨터에 옮겨 적어라 | 4단계: 10분 강의를 하라 | 5단계: 글을 써라 | 6단계: 성숙한 미래의 나를 만나라 | 7단계: 삶의 의미를 찾아라


5장 현재의 꿈이 미래의 당신이다

평정심을 단련시키는 생각여행
생각여행이 해내는 일들 | 내면의 목소리로 생각여행을 이끌다
미래의 나를 만난다
멘탈 타임머신 | 멘탈링의 최종 목적지는 나를 만나는 것 | 지혜의 되새김
다니는 회사에 기부하는 사람
지금 있는 곳에서 무엇을 이루었는가 | 회사 실적이 곧 내 스펙이다 | 나는 내 회사에 기부한 사람이다
인생길을 가는 동안
참을성만큼은 대단하군요 | 어떤 아주머니의 덕담 | 당신의 길을 먼저 넓혀라 | 인생이란 수레를 끌고 오르막길을 가는 것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주어라
포기하지 않되 멈출 줄도 알아야 | 후배들의 멘토가 되라 | 사람을 살리는 경청의 힘 | 돈부자보다 마음부자가 되라
흔들리지 않아야 기회가 온다
벼랑 끝에 서 있다고 두려워 마라 | 누군가에게는 1퍼센트겠지만 | 나에게 외치는 파이팅 | 삶을 리드하려면 멘탈링이 필요하다

에필로그: 미로를 빠져나오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