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이 작품은 김유정 작가의 수필집입니다.<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밤이 조금만 짧았다면>의 수필 2개와김유정 작가의 단편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어김유정 작가의 작품 세계를 한 눈에 파악해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특히 김유정 작가님과 관련된 기사들도 많이 수록되어 있어서 너무 좋았어요.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백석이 흩날려도 아니오시네.
김유정 수필집입니다.
백석이 흩날려도 아니오시네
-- 책 속으로 -----
이것은 강원도 농군이 흔히 부르는 노래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산골이 지닌 바 여러 자랑 중의 하나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화창한 봄을 맞아 싱숭거리는 그 심사야 예나 이제나 다를리 있으리까마는 그 매력에 감수感受되는 품이 좀 다릅니다.
일전 한 벗이 말씀하되 나는 시골이, 한산한 시골이 그립다 합니다. 그는 본래 시인이요 병마에 시달리는 몸이라 소란한 도시생활에 물릴 것도 당연한 일입니다. 허나 내가 생각건대 아마 악착스러운 이 자파姿婆에서 좀이나마 해탈하고자 하는 것이 그의 본의일 듯싶습니다. 그때 나는 그러나 더러워서요, 아니꼬워 못사십니다, 하고 의미 몽롱한 대화를 하였습니다. 그리고 너무 결백한, 너무 도사류인 그의 성격에 나는 존경과 아울러 하품을 아니 느낄 수 없었습니다. 시골이란 그리 아름답고 고요한 곳이 아닙니다. 서울 사람이 시골을 동경하여 산이 있고 내가 있고 쌀이 열리는 풀이 있고······이렇게 단조로운 몽상으로 애상적 시흥에 잠길 그때 저쪽 촌뜨기는 쌀 있고 옷 있고 돈이 물밀 듯 질번거릴법한 서울에 오고 싶어 몸살을 합니다.
판권 페이지
■ 김유정 수필집
잎이 푸르러 가시던 님이
밤이 조금만 짧았다면
● 김유정 단편소설
산골 나그네 (1933. 3)
총각과 맹꽁이
소낙비 -
노다지 (1935. 3.2~9)
금
떡 (1935. 6)
산골 (1935. 7)
만무방 (1935. 7.17~30)
솥, 솟 (935. 9. 3~14)
봄, 봄 (1935. 12
아내 (1935. 12
심청 (1936. 1
봄과 따라지 (1936. 1
이런 음악회 (1936. 4
동백꽃 (1936. 5
야앵 (1936. 7
옥토끼 (1936. 7
생의 반려 (1936. 8~9
정조 (1936. 10
슬픈 이야기(1936. 12)
따라지(1937. 2)
땡볕 (1937. 2)
연기 (1937. 3)
두포전 (1937. 5)
형
애기
▶ 주요기사모음
金裕貞문학의 근대성에 처음 문제제기
3월의 문화인물, 金裕貞
30년대 대표 소설가 金裕貞 기리는 행사 다채
문인협 金裕貞심포지엄 29.30일 개최
김유정 유적지 조성사업 11월 착공
유인석.김유정 유적지 조성사업 동시 착공
김유정 유적지 조성사업 본격 추진
[책갈피 속의 오늘]1908년 소설가 김유정 탄생
[김유정 탄생 100주년]<1>‘세계적 문화예술로’ 선양사업 집대성
전국 최초 인명 딴 역명 탄생
<소설가 김유정 전집 출간>
[장석주의 한국문단비사] (9) 소설가 김유정 <上>
김유정기념사업회, 문예작품.독후감 공모
[책]님의 발자국 즈려 밟으며
오늘 ‘봄·봄 스토리 페스티벌’ 선포식
어허, 봄날
작가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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