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당신의 아이는 행복한가요?


바람도 살랑살랑 마음도 살랑거려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간다. 그러나 마음편히 앉아있거나 한적하게 걷기는 힘들다. "어머니, 아이가 몇 살이에요?" "한글 뗄 나이가 지났네요." 각종 학습지,책 판매원들이 무섭게 달라붙어 사람을 오도가도 못하게 만든다. 용케 이런 판매사원들을 피해 빠져나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우리 아이는 ○○를 시키는데. 이 집에 영어는 뭐하는데?" "○○학원은 어쩌구 저쩌구....." 한마디로 전국이 광란에 휩싸인 것 같다. 이 광란 속에 내 방식대로 아이를 키우자니 솔직히 좀 불안하다. 그래서 어느 책에서 읽은 다음과 같은 말로 매일 나를 단련시킨다. "누구에게나 핸드폰을 쓰지 않을 권리,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 기술들은 쓰지 않는 사람들에게 고립감을 안겨준다. 그래서 새로운 기술들을 거부 하려면 고립감을 뛰어넘을 용기를 내야한다. 하지만 보통 사람들이 그런 용기를 갖기란 쉽 지 않다. 그래서 남들 하는 대로 휩쓸려 가게 된다. 조기교육도 그런 것이 아닐까. 선택의 문제임에도 불구하고 너도나도 다하기 때문에 쫓아가게 되는 것 저것이 정말 필요한 것인 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기도 전에 무조건 새로운 것을 받아들일 것을 종용한다." 제목이 마음에 든다. 서점에 가서 천재, 영재, 조기○○란 말이 안 들어 간 교육서를 찾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더욱 반가운 제목이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중요한 부분을 4가지로 가려뽑아 각각의 주제에 대해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을 담고있다. 교육 전문가든 평범한 주부든 아이들 키우는 문제로 고민하는 것은 마찬가지일 것이다. 모처럼 동시대를 살아가는 여러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들을 수 있어 좋았다. 마치 사랑방 좌담회에 온 것 같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내내 마음에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었다. 장애아를 키우는 한 엄마가 쓴 글인데, 그녀가 내뱉는 말마다 그동안 받았던 상처가 가시처럼 박혀나와 나는 마음이 편치 못했다. 그동안 지독히 무관심했던 것이 정말 부끄러웠다. 그리고 지금의 교육현실을 문제있다라고 보는 것은 동일한데 그 대안에 있어 완전히 질을 달리하는 것이 있어 좀 흥미로웠다. 하나는 조기유학,바깥으로 탈출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동대문 해맑은 공부방"처럼 지금 우리가 사는 곳에서 작은 출발을 하는 것이다. 그럼 나는 어디로?? 사실 맨 앞부분 "놀이"를 읽을 때 좀 갑갑했었다. 지금 아이들에게 놀이문화가 사라지고 있고 그 옛날 우리가 하고 놀았던 놀이가 아이들에게 좋다는 것은 아는데, 그래서 지금 어떻게 하란 말인가? 환경은 바뀌었고 다시 예전으로 되돌아갈 수는 없다. 그러나 다행히 뒷부분 "환경"에서 그 대안을 찾을 수 있었다. 바로 김병록씨가 얘기한 "미디어 교육" 우리나라에서도 정규과목으로 이 미디어 교육이 채택된다면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앞에 두고 부모와 아이들이 벌이는 편협된 생각다툼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그 외 신선하게 다가왔던 부분은 "핀란드의 숲과 관련된 어린이 교육 프로그램과 공예교육"그리고 "독일의 용돈교육"등이다. [인상깊은구절]핀란드의 어린이 교육에서 빼놓을 수 없는 프로그램 중 하나가 바로 초등학교 과정에서 의무화되고 있는 공예 교육일 것이다. 어린이들은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며 다양한 재료를 만져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된다. 대부분의 재료들은 자연이나 버려지는 것에서 얻으며 오래된 것들은 재생하여 쓸 수 있도록 연구하고 그것을 어린이 학습에 응용한다. 어린이들은 버려진 쓰레기 속에서 새로운 창의적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어릴 때부터 익히게 된다.
각계 각층의 지성과 아동 전문가들이 오로지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써내려 간 희망의 교육서! 아이의 행복을 위해 아이와 눈을 맞추고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보는 일, 아이가 꿈꾸는 것은 무엇인지, 뭘 가장 원하는지를 어렸을 적에 지녔을 아이의 마음 이 되어 함께 생각해 보는 일이 부모로서 해줄 수 있는 가장 큰 선물이라고 말한다. 부록으로 아이들에게 즐거운 놀이터가 될 수 있도록 아이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들을 모았다.

앞에서 보면,

1. 아이와 놀이
지금 아이들이 노는 모습 - 박미경(자유기고가)
옛날엔 뭘 하고 놀았지? - 한호림(그래픽디자이너)
미래의 아이들은 뭘 하고 놀까? - 정진홍(교수)
과연 놀이 공간이 있는가 - 민선주(건축가)
놀이를 하면서 사회를 배운다 - 이동욱(교사)

2. 아이와 건강
장애아를 키우는 엄마의 마음 - 이영미(주부)
굶주리고 있는 세상의 아이들 - 김혜자(탤런트)
전염병만큼 심각한 아동 비만 - 김순영(편집장)
아이들이 정신 불안에 떨고 있다 - 김은혜(소아정신과 의사)
소아 병원에서 살아가는 아이들 - 신희영(소아과 의사)

3. 아이와 교육
평등 부부 반쪽이네의 아이 교육 스케치 - 최정현, 변재란 (만화가,영화평론가)
조기 유학,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 김상환(교사)
흔들리는 교사, 흔들리는 아이들 - 오인숙(교사)
대안 학교, 또 하나의 실험 - 양희창(대안학교 교장)
가정 교육의 커다란 힘 - 이중섭(주부)

4. 아이와 환경
피할 수 없는 전자 환경 - 김병록(미디어 평론가)
아이들의 눈을 통해 본 자연 환경 - 환경 파수꾼 여섯 명의 어린이
선진국, 핀란드의 환경 엿보기 - 안애경(자유기고가)
어른들의 부끄러운 자화상 들여다보기 - 강우현(일러스트레이터)
프레임 속 아이들을 들여다보면 - 이일섭 (사진작가)

뒤에서 보면,

1. 아이와 교육 - Children & Education
어디,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 없을까
조기 유학, 좀더 신중하고 꼼꼼하게
우리 아이 성교육은 어떻게 시켜야 할까
책 읽기 좋아하는 아이로 키우세요
저축 습관은 어릴 때부터 가르치자
Short interview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아빠, 유인촌

2. 아이와 건강 Children & Health
SOS, 호랑이에게 물려 가도 정신만 차리면 된다!
방학을 활용해 좀더 튼튼하게!
EQ, IQ를 높여 주는 어린이 영양 간식

3. 아이와 놀이 - Children & Play
엄마, 이런 데 가고 싶어요!
친구들과 함께 하는 놀이
비디오 칼럼니스트 옥선희의 이런 비디오 어때요?

4. 아이와 공간 환경 - Children & Interior
집중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키워 주는 아이 방 꾸미기

 

마들린느와 쥬네비브

그림책시렁 98《마들린느와 쥬네비브》루드비히 베멀먼즈이선아 옮김시공주니어1994.3.17. 하나를 짚어 주면 하나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를 짚어 주기에 문득 머리를 틔우면서 둘도 셋도 열도 스물도 줄줄이 배울 수 있습니다. 얼마든지 배울 만하고, 신나게 노래할 만합니다. 《마들린느와 쥬네비브》에 나오는 마들린느는 누구한테서 무엇을 배우고, 스스로 어떤 실타래를 이으면서, 날마다 어떤 삶을 이야기하는 아이일까요. 이 아이 곁에 나타난 쥬네비브는 사람

ghjns.tistory.com

 

수학선생님도 몰래 보는 스피드 계산법

최근영화중에 수학에 천재인 여자아이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있었는데, 영화 내용중에 수학 천재 여자아이가트라첸버그 수학연산법으로수학을 계산하고 있어 인터넷으로 검색하여 책을구매하게 되었습니다.앞 부분에어떤 수에 X11을 보았을때는정말 신기하고, 몇 분에서 몇십분 걸리는 곱하기를 몇초, 몇분에 할수 있는데 정말 신기하고 놀라웠습니다.다만 트라첸버그 수학연산법도 공식을 외워하기 때문에쉽지는 않을것 같습니다.아직 책을 다 보지는 못했어요.수학의 재미를 일깨우는

fghsd.tistory.com